프로이트(1915)에 의해 제안된, 정신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관점 중 하나이다.

다른 두 개의 관점은 역동적 관점과 경제적 관점이다.

지형학적이라는 용어는 장소나 영역의 상대적 위치와 높이를 묘사하는 그리스어에서 왔다.

프로이트는 지형학적 관점을 사용하여 정신 현상을 의식과의 관계 측면에서 설명했다.

그는 정신 안에 세 가지 영역을 가정했다. 그것은 해부학적인 것도 공간적인 것도 아니다.

그것은 수표면에서부터 깊은 곳에 이르는 수직적인 축을 따라 배열된 “정신 기구(의식-전의식-무의식)”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다.

(1) 의식, 전의식, 무의식

프로이트는 의식의 정신 내용(기억, 생각, 사망, 환상, 또는 느낌들)은 정신의 표면에 위치한 것으로 간주했다. 그는 즉각적으로 의식할 수는 없지만 주의를 집중하면 의식으로 가져올 수 있는 표면 아래 있는 정신 내용을 전의식이라고 불렀고, 의식으로 가져올 수 없는 가장 깊은 영역에 있는 정신 내용을 무의식이라고 불렀다.

(2) 일차 사고 과정과 이차 사고 과정, 그리고 검열 장벽
프로이트는 이런 용어들을 정신 탐구의 출발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용어들은 프로이트에 의해 개념화된 마음의 체계를 말한다.

무의식 체계는 일차 과정 사고로 이루어져 있고, 전의식과 의식 체계는 언어와 논리를 사용하는 이차 과정 사고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이트는 또한 무의식과 전의식간에 그리고 전의식과 의식간에 검열 장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3) 역동적 vs 서술적
무의식이 서술적이고 역동적인 의미 모두를 갖는 반면, 의식과 전의식이라는 용어들은 지금 주로 서술적 의미로 사용된다.

지형학적 관점은 심리 자료를 조직화하는 수단이었다. 이는 무의식을 의식화 하기 위한 분석의 초기 목표와 관련되어 있다.

이 이론은 프로이트가 1923년에 내세운 두 번째 이론인 삼중 구조 모델에 의해 대체되었고 빛을 잃게 되었다.

삼중 구조모델(원본능, 자아, 초자아)은 분석의 목표를, 심리적 갈등을 분석함으로써 원본능을 자아의 통제 아래로 가져오는 것으로 삼는다.

지형학적 관점은 계속해서 정신분석적 사고와 기술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컨대 분석되는 대부분의 갈등은 무의식적 사고이며 해석은 정신의 표면으로부터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는 생각 안에는 지형학적 이론이 작용하고 있다.